맥시마 3M수성언더,휀다방음 시공후기입니다.

사실 저는 언더코팅보다는 하체방음, 방진이 우선이고 방청은 그다음이었는데

실내바닥을 방음패드로 도배하는 풀방음작업은 너무 오바인것 같아 적절한 가성비 시공을 찾게되었고,

여기저기 폭풍검색해보다가 우연히 3M카리폼을 발견했습니다.

여러모로 믿을만한 곳이라는 판단이 들었으나, 수입차라서 조금 할증이 붙어 부담은 있었지만 시공비가 비슷한 퀄리티의 다른곳과 큰차이 없어보이고

하드한 승차감, 소음으로 몇년을 스트레스 받으며 타는거 보단 낫다는 생각에

예산사정상 뷔르트같은 고급제품은 곤란해서 3M제품으로 풀하체방음(수성언더코팅+휀다 풀방음)패키지를 예약하고 시공하였습니다.

제가 시간이 나는날이 12.31뿐이라서 혹시 연말연시라 작업 안하시는건 아닌가 싶었는데도 예약이되서 오전에 과천 주암동으로 차를 갖다 드렸고,

2019.1.1에 차를 찾으러 다시 갔습니다.

정초부터 정비소에 나와 저때매 일하시는 사장님과, 여직원분(목소리도 상냥하시고 미인이시던데, 사실 사모님이시고, 무려 서울대출신(!)이시라더군요~ ㅎㅎ;;)께 좀 죄송했구요.

대개 이 업계분들이 좀 불친절하고 거친데다가 설명도 건성으로 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하시고,

귀찬은 질문에도 끈기있게 답변해주셨고, 개인사와 관련된 이야기도 가끔씩 들려주셔서 금새 친근하게 대화를 나눌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애완고양이까지도 붙임성이 꽤있어 밥값 제대로 하더군요.

놀랬던것은 제가 서식하고 있는 강서구 방화동에 예전에 사셨다는데 말씀들어보니 동네사정을 잘 아시는거 보니 맞더군요.

멀리 과천시 주암동이라는 생소한 곳까지 와서 예전 동네분을 만난게 너무 신기했네요.

1.1에 기대반 우려반(혹시 돈낭비한거 아닌가... ㅎㅎ;;)으로 방문드렸더니, 작업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면서 시공사진을 보여주시고,

시운전까지 하면서 전체적인 작업결과를 설명해주시니 요즘세상에도 이렇게 양심적으로 일하시는 분이 있구나 싶어 믿음이 갔구요.

맥시마가 미국에서 만든차라서 조립품질이 안좋다고는 들었지만 핀 몇개가 빠져있는등 여러 조립불량이 있어서

마침 남는게 있어 빈자리에 꼽아주시고 다른부분도 헐렁한걸 조여주셨다는 말씀이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애초에 닛산 영맨도 언더코팅 안하는게 좋을것이다라고 반대하고

동호회 까페같은데도 물어보니 언더코팅은 돈낭비다, 전체방음 아닐바엔 소고기나 사먹어라는 둥 여러말이 많아서 의구심이 쫌 있어서

귀가때는 일부러 테스트해볼려고 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으로 올려서 강서구까지 쭉 달렸는데,

좀 더 타보면서 테스트를 해봐야 겠지만 승차감이 단단함을 유지하면서도 종전보다 제법 부드러워졌고, (좀 쫀득한 느낌??)

노면소음도 체감상 절반정도 줄었으며,

악셀을 밟으면 가상엔진사운드만 차내에 울려퍼지면서 미끄러지듯 가속되는 느낌이 딱 제가 원했던 느낌이라서 정말 만족 했습니다.

더구나 완벽한 방청효과까지 확보했으니 마음도 든든하더군요~

비록 제기준에는(^^;;) 적은비용은 아니었지만, 고급기술자 공임이라 생각하면 납득될 수준이고,

작업퀄리티가 매우 높고, 결과에 대만족했으며, 가장 중요한 신뢰감이 생겼기에 돈낭비했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다른사람들한테 적극 추천할만 하구요~

사실 와이프 차(넥스트 스파크)도 달구지스러운데다가 노면소음이 시끄럽기 이를데 없는 차라서,

효과가 있다면 한번 와이프 허락을 받아서 이곳에서 똑같은걸 시공을 해봐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되더군요~

근데 시공후기 남기는것은 처음인데다가 이렇게 길게 글쓰는것도 오랜만이네요~ ^^;;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PS. 제차도 시공사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맥시마 신형은 처음 해보셨다고 들었는데요.

     흔한차는 아니지만 같은차 가지신 오너분들께 시공결정에 좋은사례가 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