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뷔르트 유성 언더코팅 리얼 후기

안녕하세요

벌써 2019년의 마지막 달을 향해 한발 더 가까워졌네요.

요샌 추웠다 더웠다하는 날씨에 옷입는게 참 어려운일이 되었습니다.

두툼히 챙겨입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내리고 나면 빌딩사이로 부는 시베리아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이럴때 나의 애마를 이용하면 정말 편하고 쾌적하게

출퇴근 할 수 있겠죠?

 

그간 와이프의 발이되어주었던 03년식 아반떼가 노후화와

높아진 유지관리비로 도저히 감당이 안되어

이럴바엔 중고차라도 하나뽑자!!  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개 중고차어플을 눈팅눈팅~~~

 

그러다 11년식 K5를 업어오게되었습니다.

2020년 풀체인지가 출시 예정이라고하는데

도저히 16년된 아반떼를 계속 타라고 할 수 없어서 못참고 호다닥 구입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중고차 구입 경험이 없어서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으니!!!

사고여부와 엔진, 미션, 옵션만 살펴보고 덜컥 사버린

내이름으로 된 와이프의 애마 K5!

차량 인수 후 브레이크 손보러 입고시키고 차를 떠보니

부식이 너무 심하다는 것!!

 

 

 

한눈에봐도 부식이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죠...OTL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나중에 하부 손보려면 최소 돈백이상 들어간다는 정비사 분의 말씀....속OTL, OTL3, OTL4, 돌아온 OTL

 

좌절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다시 폭풍검색 들어갑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고차 언더코팅은 비추하시더군요.

몇군데 업체에 견적을 받아보기도 했는데, 가격이 정말 ㅎㄷㄷ 합니다.

아마 네이x에 "중고차 언더코팅"으로 검색해보시면 촤라락~뜨는 수많은 업체에 견적받아보신 분들은 동감하실 겁니다.

심지어 하부 올교체보다 더 비싼 요금 부른 업체도 있네요...ㄷㄷㄷ

 

그러다 제 마음에 쏙 들어온 업체가 있으니

바로 과천에 있는 "3M 카리폼"이라는 곳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3M과 뷔르트 케미칼을 이용해서 언더코팅을 하는 업체인데,

신차검수와 유리막코팅, 방음으로도 유명한 업체입니다.

겨울을 대비해 자동차 언더코팅을 많이들 하신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 차 입고 시 신차작업을 위해 벤x 등등이 줄서서 대기하더라고요...(이봐요 예약은 필수라고요!!)

사장님은 모든 작업에 있어서 전문성과 세심함이 엿보이는 분이셨는데

(와이프말에 따르면 너무 잘생겼다고 했으므로) 까칠하고 뭐 그냥 평범한 아저씨입니다.

작업 상태 또한 흠잡을게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너무 잘생겼다고 두번 말했으므로) 뭐 그냥 그랬습니다.

 

농담은 각설하고 작업상태를 한번 보시죠.

 

 

이렇게 깔끔히 작업하려면

먼저 큰 부식부위는 긁어내고, 녹을 환원시켜 화학적으로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안정화 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뷔르트 언더코팅제를 이용해 작업을 하게됩니다.

또한 휠하우스의 커버를 모두 탈착하여 안쪽에도 언더 코팅을 해주셨습니다.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최소 5년간은 부식으로 부터 자유로울 것 같네요.

하지만!! 3M 카리폼은 5년이 아닌 폐차 시까지 AS보증이라는거~

언더코팅제를 어찌나 두툼히 작업해 주셨는지

와이프와 돌아오는 길에 소음과 진동이 많이 줄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3M 카리폼 정말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참 이너코팅 해주시기로 한 건 깜박하고 확인을 못했는데, 꼼꼼한 사장님께서 잊지않고 잘 해주셨겠죠?

 

본 후기는 "후기 이벤트"에 눈이 멀어 작성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